2025년 2월 10일 내용 업데이트

태경산업?

태경산업은 대구 성서산업단지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이예요. 태경산업은 현대중공업, HD인프라코어에 건설중장비 유압용 고무호스를 납품하고 있어요. 최근 5년간 영업이익, 매출 모두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예요.

2014년 노동조합을 만들었어요. 처음엔 직원 28명 전원이 노조에 가입했어요. 회사는 직원을 개별적으로 불러 회유, 협박에 못이겨 많은 이들이 탈퇴하고 2명만으로 투쟁해 왔어요. 그렇지만 남은 2명은 태경산업에서일하는 모든 노동자(이주노동자 포함)에게 적용되는 임금인상, 단체협약을 체결해 왔어요. 최근 1-2년 사이 조합원이 3명 늘어 5명의 조합원이 있는 상태예요. 지금까지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파업하는데?🤔

1️⃣ 태경산업의 노조파괴

✅5명 노조 깨려 노조 파괴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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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수없는 노사관계 문제들이 있었지만, 작년처럼 대놓고 노조를 파괴한다고 단협개악안⁽¹⁾ 제출하고, 조합원을 징계하고 고소하는 순간은 없었다. 교섭에 나오지 않고 도망갔던 사장이 얼마전 천막농성장 문을 열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더니, 이제 단협해지 통보까지 해왔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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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회사측이 노조파괴자를 고용했어요. 이명박 정권시절에 포항 DKC지회를 파괴했던 전략이 있던 사람이에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조합원을 징계, 고소하더니 결국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7월 7일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태경산업은 단체협약이 사라지게 돼요. 그렇게 되면 노동자들 모두가 무권리 상태가 되는거지요.

✅노조 가입을 막기 위해

사측은 노조가입을 막기위해 도급업체 설립, 기타(교회)수당 및 협조수당지급, 이주노동자는 계약연장을 미끼로 탄압하고 있어요. 원래 조합원이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계약을 연장하고 싶으면 노조에 가서 탈퇴서를 받아오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미안하다고 하며 어쩔 수 없이 탈퇴했어요. 이번 노조의 요구안에는 이주노동자 자동계약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태경산업의 종교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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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교회 장로예요. 직원들한테 시도 때도 없이 ‘교회 믿어야 합니다’ 말하거든요. 교회 나가는 사람한테는 별도로 수당을 지급해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치킨을 시켜 먹고 선물을 주는데다 얼마 전에는 ‘연말이니 내 돈 1,000만 원을 내놓겠다. 교회에 많이 오는 순서대로 돈을 나눠주겠다’고 하더라고요.(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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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산업 노동자들의 투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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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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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자 퇴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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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정주노동자 권리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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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산업 노동자들이 전하고 싶은 말 - “노조가 사탄이라는 사업주에 맞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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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교회 장로이자 태경산업 사장은 노조가 사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작은 공장에서, 소수의 노동자들도 노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성서공단에서 등대가 되고, 전국의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에게도 등대가 되고자 합니다. 조합원들은 노조를 지키기 위해 2024년 10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2025년 1월 23일 100일이 됩니다. 올해 만 65세 정년을 앞둔 태경산업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조합원들은 노조를 깨려고 하는 노조파괴자와 사장을 처벌하고 태경산업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입니다. 노조를 깨려다 회사가 더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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